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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영남의 알프스 간월제 을 다녀와서..
이름: ♤山海/金裕善 * http://www.yusunphoto.com


등록일: 2006-08-08 11:42
조회수: 2777 / 추천수: 564


_MG_0102.jpg (114.0 KB)


한반도에 닥친 첫 태풍인 에위니아는 최대 풍속이 초속 33m(시속 119km)으로
지나간 자리에 7월 29일 새벽 3시!
베란다 너머로 보이는 여름날의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듯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이
은하수 되어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간월제의 운해을 꼬옥 렌즈속에 담지 못하더라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목마름에
동안 친분이 많았던 류/*/* 님께 통화를 하고 동행을 하기로 하고
떨어지는 별빛과 달빛에 나의 마음을 맡긴채 차창을 훌러덩 열어 간월제로 달렸다
박명의 새벽공기가 차안을 맴돌아 나의 가슴 깊숙한 허파까지 헤집고 들어오자
심장에선 새벽 공기를 연신 펌푸질을 해대고 나의 애마인 카니도 힘을 더낸다.
그렇게 40여분을  카니와 달리고 있을때...


차창 밖으로 밀려드는 안개가 얼마나 심했는지 때로는 시야을 방해하기도 했지만
간월제 정상으로 가면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일행인 류/*/* 님과 이런 저런 세상 이야기며... 때론 걱정반... 근심반을
한모금의 담배 연기에 날려 보기도 하면서 그렇게 산허리까지 도착 하니
세찬바람이 여름날의 바람같지 않게 체온을 떨어트리고 있었다.


간월제는 간월산 과 신불산 정상사이의 오목한 곳이다.
또한 가을이면 억새능선으로 장관을 이루며 소담스럽게 주변으로는 높고낮은
신불산의 봉우리와 영취산의 봉우리들과
그리고 남서쪽으로는 부산이.. 북동쪽에는 경주가,
그리고 북서쪽에는 언양이 자리하고있다.
특히 언양에는 해발1,000m가 넘는 명산이 10개의 봉우리가 있어서 그 산수의
수려함이 주는 4계절의 절경은 천하의 압권이며.
또한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청정한 맑은 물과 파래소 폭포가 자리하고 있어 울산인근의
산악인들을 비롯한 많은 등산 애호가들의 정서를 맑게 하여 주고있다.


그런 간월제에 도착 하고 나니
아 ~~
세찬 바람이 우리일행을 맞이했다.
꾸욱 눌러쓴 모자가 날아갈듯한 바람이 까아맣게 간월산과 신불산 정상을
뒤덮고 있었지만 우리는 가지런히 정돈된 계단을 한계단 한계단 오르며..
오늘 일출을 포기하고 가월제에 도착하니 아직도 안개는 걷히지않고 있었다.
내생애 이런 안개는 처음 보았으리라.
계속되는 장마와 에위니아태풍에 수해 을 입은 수재민들의 아픈 상처가에
안개도 속이 탔는지 안개의 속살마져도 검게 타있었다.
카메라 배낭을 내려놓고 한모금의 담배을 피우려 하자 심술굿은 간월제의 바람은 더욱 거세게 몰아쳐
뺨을 두드리고 ...
초을 다툴만큼 간월제의 하늘과 풍광이 변하고 있었다.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짧은 다리을 하고 늘어선 억새플이 춤을 춘다..


녹색의 물결이 춤을 추었다.그리곤 자연의 소리로 노래을 한다
갈대숲에서 바람이 우는소리로 노래을 하고 노오랗게 핀 참개나리가 아침인사를 하느라
고개를 삐죽 내밀고 있었지만 이내 세찬바람에 움츠려 들고..
가녀린 잎으로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했다.


그리곤 또 하늘에선 한바탕 바람과 푸른빛 안개비가 용트림하니 하늘이 변화무쌍하게
초를 다투며 살아 움직였다.


구름과 바람과 안개 사이로 햇살이 하루의 창을 열렸다 닫혔다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다.
촟점을 맞추고 셧터을 연신 눌러대지만 좀처럼 간월제의 웅장한 풍경들은
제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때로는 하얀 실루엣 으로 온몸을 감싸기도 하고...
때로는 구름과 안개 사이로 쏟아진 햇살을 맞으며 일광욕을 즐기는듯 하기도 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아침이슬이 머금을때쯤 되어 간월제의 모습은 안개옷을 벗었다.
안개 옷을 벗은 간월제!


그모습은 자연이 주는 또다른 즐거움과 행복이었다.
간월제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는 계단은 마천루를 향하였고..


언양 온천쪽으로 내려가는 한줄기 강이 되었다.
또한 간월산으로 향하는 쪽은 한폭의 비단이었다.


그런 풍광에 잠시 우리는 취해 말문을 닫고 한모금의 연기를 허파로 낖이 몰아 넣고
새벽녘에 배시시 눈을비비며 깨어났던 산개나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또다른 내일의 간월제의 운해을 기대하며..
발길을 돌렸다.

♤山海/ 김유선

♤간월제 가는길

1)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 언양 -> 35번국도(부산방면) -> 언양온천 간월사지
2)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 -> 언양 -> 24번국도(밀양방면) -> 석남사 입구를 지나 69번지방도(삼랑지, 물금 양산 방면) -> 산불자연휴양림

♤간월제& 간월산은...

한반도의 남동단인 영남지방에 해발 1000m가 넘는  간월산, 신불산, 취서산 등의 준봉이
일대 산군을 이루며 솟아 있는데
이 산군을 유럽의 알프스와 풍광이 버금간다는 뜻에서 영남알프스라 하고
영남 산악인들에게는 천혜의 등산대상이 되고 있는 곳이다.
간월산(1,083.1m)은 영남알프스 주능선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로
신불산 북쪽의 준봉으로서 "영남 알프스"의 일부분을 구성하고 있으며 종주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다.
간월산이 1,000m가 넘는 거봉이면서도 초보자나 아이들도 오를 수 있다고 말한 것은
바로 이 임도 때문. 임도가 간월산 주능선 안부인 간월재까지 연결되어 있어
트레킹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다.

♬ Amore Grande Amore Libero(위대한 사랑)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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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석
멋진 풍광을 잡으셨네요
담에 같이 함가입시더
멋진 사진 감사합니다
2006-08-10
0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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