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렌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진 애호가들 은 렌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렌즈의 밝기에 대한 관심은 지 나칠 정도이다.
이를테면 f1.4는 f2 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들을 한다.
그러나 렌즈의 성능은 그 밝기에만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f2보다 는 f1.4가 더 밝다.
그러나 해상력은 f1.4 보다는 f2가 일반적으로 더 좋다.
렌즈의 밝기를 표시 하는 f 치는 렌즈의 초점거리를 그 렌즈의 지름으로 나눈 수치이다.
초점거리가 50mm이고 지름이 25mm인 렌즈의 f치는 2가 된다.
그러므로 더 밝은 렌즈를 만들 기 위해서는 렌즈 지름을 50mm로 키우면 된다. 이때의 f치는 1이 된다.
지름을 100mm로 하면 f0.5짜리도 만들 수는 있다.
그러나 현재 생산되고 있는 렌즈 중 가장 밝은 것은 f1 이며 그것은 단 한 종류 밖에 없다.
렌즈의 구경이 커지면 커질수록 렌즈가 크고 무거워지고 값이 비싸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상력이 나빠진다.
구경이 클수록 유리의 투명도나 굴절률이 나빠지고 유리 자체안에서 빛의 반사가 일어나
선명한 영 상을 얻기가 어렵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f1이상을 생산하지 않는다.
35밀리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f2정도가 충분한 밝기이며 해상력이 좋다.
렌즈에는 그 밝기보다는 해상력이나 명암의 콘트라스트, 왜곡 시키지 않은 정확성 색채의 조화있 는 재현성들이 더욱 중요하다.
렌즈는 사용하는 필름의 크기에 따라서 표준렌즈, 광각렌즈, 망원렌즈의 기준이 달라진다.
이를테면 35밀리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로 찍은 영상의 크기는 24~35mm이다.
그리고 이것의 대각선의 길이는 대략 45mm가 된 다.
이 대각선의 길이와 같은 지름의 렌즈를 사용할 때에 가장 왜곡이 적고 또한 사람의 눈으로 보는 원근감과 가장 비슷하게 원근감이 나온다.
그러므로 대각선의 길이와 가까운 40 ~ 60 mm 까지의 렌즈를 표준렌즈 (카메라를 살 때 붙어오는 기본 렌즈)라고 한다.
그리고 대각선의 길이보다 짧은 초점 거리의 렌즈를 광각렌즈
긴 초점거리의 렌즈를 망원렌즈라 한다.
표준렌즈가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요즈음 표준렌즈를 사용하는 빈도가 적다. 왜일까요.
이 렌즈는 정확도가 제일 좋고 활용 범위가 가장 넓다.
이 렌즈만 잘 이용하면 거의 모든 것을 잘 찍을 수 있다.
광각이나 망원렌즈가 있으면 무엇이건 쉽게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오히려 올바른 때에 사용되지 않 으면 실패할 확률이 크다.
그러므로 초보자들은 우선 표준렌즈 사용에 익숙해진 다음 다른 렌즈를 구하는 것이 좋다.
이 렌즈가 가장 중요한 렌즈이다.
광각렌즈는 짧은 거리에서 넓게 찍을 수 있다.
이 렌즈는 같은 거리에서 촬영할 때 표준렌즈보다 더 넓은 범위를 찍을 수 있다.
즉 같은 거리 안에서라면 28mm 광각 렌즈로는 55mm 표준렌즈보다 두 배 정도 더 넓게 찍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단 지 넓게 찍히기만 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광각렌즈는 35mm 보다는 28mm, 이보다는 21mm로 찍는 각도가 넓어질수록 사물을 왜곡시키는 정도와 원근감의 과장 이 심해진다.
렌즈 가까이 있는 것은 실제보다 커보이게 하고 조금 떨어져 있는 것 은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러므로 넓은 범위를 찍을 뿐만 아니라 이런 결점을 역이용 하여 표현 수단으로 삼을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렌즈들은 초첨이 맞는 범위를 말하는 피사계 심도가 깊기 때문에
거리를 대강 맞 추고 찍어도 가까이 있는 것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것까지 전부다가 초점이 잘 맞는 장점이 있다.
망원렌즈는
먼 거리에 있는 것을 가깝게 찍을 수 있다.
이 렌즈로는 같은 거릴 두고 촬영할 때 광각이나 표준렌즈보다 크로즈업된 상태로 찍을 수 있다.
200mm 망원렌즈의 경우 표준렌즈에 비해 대략 4배 정도 가까이 찍을 수 있다.
이 렌즈는 광각렌즈와는 반대로 찍히는 대상들 사이의 원근감을 줄여, 실제보다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
그리고 피사계 심도가 얕기 때문에 가까이 있는 대상을 찍을 때는
초점이 맞는 부분을 제외한 앞뒤의 것들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뭉그러뜨려 나오게 한다.
일반적으로 70-200 mm 까지가 가장 효과적으로 쓸 수 있 는 렌즈들이다.
이 렌즈들을 쓸 때는 카메라의 떨림이 없도록 삼각다리를 쓰거나 빠른 셔터 스피드를사용해야 된다.
이런 렌즈들 외에 초점거리를 변경 시킬 수 있는 줌렌즈가 있다.
이 렌즈는 갈아 끼우는 번거로움이 없이 원하는 초점거리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상황에서 쓸모가 있다.
그러니 무겁고 크기 때문에 불편하기도 하고 그보다는 해상력이 다른 단일렌즈에 비해 나쁘다는 결점이 있다.
| |
